[최신 사기 뉴스 & 분석⑦] 중고거래 사기, AI 챗봇으로 진화하다 – 실제 대화 캡처로 본 수법의 진화

요즘은 어지간한 중고거래도 스마트폰 하나로 손쉽게 이루어지는 시대입니다. 네이버 카페, 번개장터, 당근마켓, 심지어 인스타 DM까지. 그런데 그 편리함을 악용한 사기꾼들의 수법도 한 단계 진화하고 있습니다. 바로, AI 챗봇을 활용한 정교한 대화형 중고사기입니다.

중고거래 사기, AI 챗봇으로 진화하다

과거엔 어설픈 말투나 어색한 문장 때문에 "이거 사기 아니야?" 하고 알아챌 수 있었지만, 이제는 GPT 같은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자연스럽고 빠르게 대응하는 '가짜 구매자'나 '가짜 판매자'가 사람처럼 말하며 접근해옵니다. 실제 대화 캡처를 보면, 분별이 어려울 정도로 정교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 단순히 '의심스러운 계정'만 조심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문장 하나, 반응 하나까지 주의 깊게 살펴야 하는 시대입니다.

 

오늘 주제에 맞는 성경 말씀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 마태복음 10장 16절
이 말씀은 사방이 늑대 같은 세상 속에서도 우리가 순결함을 잃지 않되, 동시에 세심한 분별력을 가져야 함을 강조합니다.
사기꾼들의 지능적인 수법 앞에서 순진한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믿는 자에게도 지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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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사기, AI 챗봇으로 진화하다 – 실제 대화 캡처로 본 수법의 진화"

 

1. AI 챗봇이 사기꾼의 손에? – 더 이상 사람일 필요가 없다

최근 피해 사례들을 보면, 피해자는 상대가 사람이 아닌 줄도 몰랐다고 말합니다.
"답변이 빠르고 친절해서 믿었어요."
"계좌를 보내달라는 말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그냥 송금했어요."

이제 사기꾼들은 직접 타이핑하지 않아도 됩니다. AI 챗봇에게 "상대가 이렇게 말하면 이렇게 답해줘"라는 프롬프트를 설정해두면, 대화는 자동으로 이어집니다. 문장도 어눌하지 않고, ‘이모티콘’이나 ‘맞춤법’까지 자연스럽습니다.
예를 들어, 피해자 A씨는 중고 가전제품을 판다는 게시글을 보고 연락을 취했는데, 대화는 매우 자연스러웠습니다.

구매자: "제품 상태 너무 좋아보여요  혹시 택배 가능할까요?"
A씨: "네 가능해요! 택배비 포함 7만원입니다"
구매자: "좋아요! 제가 지금 입금할게요. 계좌번호 부탁드릴게요 "

이후 입금 확인 문자도 날아왔고, A씨는 제품을 포장해 보냈습니다. 하지만 며칠 뒤, 입금 내역은 조작된 문자였고, 연락은 끊겼습니다. 대화 전반을 확인한 경찰은 AI 기반 스크립트를 사용한 대화형 챗봇이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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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기의 흐름 – 실제 시나리오 요약

1. 관심 물품에 댓글이나 쪽지 접근
2. 챗봇이 빠르고 자연스럽게 응답
3. 거래 유도 – 친근한 어투로 신뢰감 유도
4. 택배 거래 또는 선입금 유도
5. 입금 확인 메시지(조작 문자)
6. 연락두절

특이한 점은, 대화에서 의심될 만한 ‘말실수’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감정을 읽는 표현까지 학습시킨 챗봇은, 마치 실제 사람처럼 반응합니다. 이런 점이 피해자에게 더 큰 심리적 방심을 유도하게 됩니다.

 

3. 피해 예방법 – 무엇을 조심해야 하나?

1. 답변이 너무 빠르고 완벽하면 오히려 의심하라
   사람이라면 오타나 문맥 실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깔끔하고 즉각적인 답변은 챗봇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2. 입금 확인은 문자보다 반드시 은행 앱으로
   문자로 입금이 왔다고 해도, 계좌로 직접 확인하세요. 사기꾼은 문자 발신번호 조작도 가능합니다.
3. 프로필과 거래 이력을 확인하라
   비슷한 계정명을 가진 가짜 계정이 존재할 수 있으므로, 거래 이력 없는 계정은 특히 주의하세요.
4. 가능한 직거래를 우선시하라
   AI 사기는 대부분 ‘비대면 거래’를 악용합니다. 실제 만나서 거래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AI 대응 기술도 사기 예방의 도구로 삼자
AI로 진화한 사기를 막기 위해, 역으로 AI 기반 보안 툴(예: 챗봇 감지 프로그램, 대화 분석 시스템 등)도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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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제도적 대응 – AI 활용 범죄, 대응이 시급하다

현재 중고거래 플랫폼 대부분은 사용자 신고에 의존합니다. 하지만 AI 챗봇 기반 사기는 기존의 ‘패턴 기반’ 탐지가 어렵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과 같은 제도적 보완이 시급합니다.

• AI 대화 감지 알고리즘 도입
• 사기방지 AI 도구 제공 의무화
• 중고거래 플랫폼의 모니터링 인력 보강
• 사기 의심 계정의 실시간 차단 시스템

또한, 일반 사용자들도 ‘내가 보는 상대가 정말 사람인가?’라는 기본 의심을 가지고 거래에 임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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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정리하며 – 사기 수법은 진화하고, 우리는 지혜로워져야 한다

AI는 도구일 뿐입니다. 선한 목적이든 악한 목적이든, 그것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결과는 천지차이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AI 챗봇을 이용해 사람의 감정을 조작하고, 돈을 빼앗기 위해 시나리오를 짜고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가 깨어 있고, 말씀처럼 지혜롭고 순결하게 살아간다면, 그런 덫에 쉽게 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금 내 스마트폰 속 대화 상대가 ‘사람’인지, ‘기계’인지 구분할 수 있을 만큼의 경계심과 분별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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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 예고
[최신 사기 뉴스 & 분석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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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 2025년 상반기 AI기반 사기 분석 보고서
– 피해자 인터뷰 (뉴스1, 연합뉴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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