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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과 SNS를 이용한 유혹형 사기의 실태와 대응법
앱과 SNS를 이용한 유혹형 사기의 실태와 대응법

[자녀·학생 대상 유혹형 사기] ② 스마트폰 속 덫: 앱과 SNS를 이용한 유혹형 사기의 실태와 대응법

이번 글에서는 최근 3년간 급증한 SNS·앱 기반 유혹형 사기 수법과 실제 사례, 그리고 가정에서 실천 가능한 실질적 대응 방안까지 구체적으로 정리했습니다.

1. 스마트폰 속 '사기 앱' – 가장 위험한 위장
자녀들이 자주 사용하는 무료 앱이나 게임은 사기범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공격 창구입니다.

◆ 무료 게임을 위장한 유료 과금 유도
● “무료 충전석 드려요”, “이벤트 당첨!”이라는 메시지를 띄운 뒤 외부 사이트로 유도.
● 클릭 후 휴대폰 소액결제가 자동 실행되는 악성 링크 포함.
● 초등학생~중학생 대상 모바일 게임 커뮤니티에서 자주 발생.

실제 사례:
2024년 부산교육청 보고에 따르면, 초등 5학년 A군은 무료 아이템을 받기 위해 게임 내 채팅창에 링크를 클릭했다가, 부모 명의로 한 달간 12건의 소액결제가 발생. 피해 금액은 약 21만 원.

◆ 위장 앱 설치 유도 (악성코드 포함)
● ‘공부 도우미 앱’, ‘시간표 관리 앱’으로 가장.
● 실제론 개인정보를 탈취하거나, 기기 제어 권한을 요구하는 악성 앱.
● 설치 후 부모 계정 접근, 문자·SNS 모니터링 가능.

예방 Tip:
자녀의 스마트폰에서는 ‘알 수 없는 출처 허용’을 꺼두고, 공식 앱마켓(Google Play, App Store) 외 다운로드를 금지시키는 것이 기본입니다.

2. SNS 기반 유혹형 사기 – 관계를 매개로 한 심리적 접근
SNS는 자녀들이 또래 친구와 소통하는 공간이지만, 동시에 낯선 이의 접근이 쉬운 공간입니다. 특히 **‘관심’, ‘우정’, ‘사랑’**을 미끼로 한 접근은 청소년들에게 매우 취약합니다.

◆ ‘DM 사기’ – 친절한 척하며 정보 요구
● SNS에서 친구인 척 다가온 계정이 DM으로 대화를 시도.
● “이 게임 해봤어?”, “이 앱 써봤는데 대박이야” 등의 말로 외부 링크 유도.
● 일부는 AI 챗봇을 이용해 ‘실제 사람처럼’ 대화하는 방식 사용.

사례:
서울의 중2 여학생은 인스타그램에서 “연예인 팬카페 초대해줄게”라는 메시지를 받고 링크 클릭 후 ‘본인 인증’ 과정에서 휴대폰 인증번호를 입력함. 결과적으로 개인정보 유출 및 소액결제 발생.

◆ 영상통화·화상채팅 유도 후 협박 (디지털 성범죄화)
● 특히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SNS로 접근해 외모 칭찬, 호감 표현.
● 친밀해진 후 화상채팅 유도 → 민감한 영상 유도 → 녹화 후 협박.
● “돈을 보내지 않으면 학교 친구에게 유포하겠다”는 식의 보이스피싱 협박이 주 수법.

통계:
2023년 여성가족부 발표에 따르면, 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의 47%는 SNS를 통한 접근으로 시작됐고, 이 중 63%가 피해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됨.

3. '과제 대행', '알바' 유혹 – 학생 신분 노린 신종 사기
학생들의 심리를 노린 ‘알바’ 또는 ‘공부 도우미’를 가장한 사기 유형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 ‘과제 대행 알바’ – 개인정보 탈취와 금전 사기
● 대학생 커뮤니티나 고등학생 SNS에서 “과제 대신 해드립니다”라는 광고로 접근.
● 선입금을 요구하거나, 개인정보를 요구한 후 연락두절.
● 반대로 “과제 대신 해주면 돈 준다”는 방식으로, 사기를 벌이기도 함.

주의할 점:
자녀들이 “쉽게 돈 벌 수 있다”는 제안을 받았다면, 대부분은 사기임을 인지시켜야 합니다. 특히 SNS·오픈채팅에서 알바 제안은 거의 대부분 위험합니다.

◆ ‘알바’ 미끼로 대포통장 유도
● “편의점 심부름 알바”, “온라인 물류 도우미” 등으로 가장.
● 계좌 제공을 요구하며 “돈을 대신 받아줘야 한다”는 설명.
● 사실상 자녀 계좌를 ‘대포통장’으로 이용하려는 목적.

실제 사례:
대구의 고3 학생은 오픈채팅에서 ‘택배 대행 알바’를 제안받고 본인 명의 계좌를 제공. 해당 계좌가 불법 도박 사이트 수익금 세탁에 사용되며, 자녀 명의로 금융범죄 피의자 등록됨.

4. 자녀를 지키는 5가지 실전 수칙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후 대응보다 사전 교육과 모니터링이 핵심입니다.

1) ‘디지털 신뢰’ 교육 필수
● 아무리 친근하게 다가와도, 온라인상의 타인은 신뢰 대상이 아님을 강조.
● “링크 클릭 전 무조건 부모에게 확인 받기”를 규칙화.

2) SNS 프라이버시 설정 점검
● 계정은 반드시 비공개 설정.
● 친구 신청은 실제 아는 사람만 승인.
● 위치정보, 생년월일, 학교명 등 개인정보 노출 금지.

3) 가족 간 ‘피해 공유’ 장려
● 자녀가 피해를 입었을 때 두려움 없이 부모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
● “혼나지 않을 거야, 도와줄게”라는 말은 예방보다 강력한 방어막이 됩니다.

4) 디지털 사용 일상 모니터링
● 주기적으로 앱 목록, 설치 이력, 소액결제 내역 확인.
● 기기 내 '보안 설정'과 '청소년 보호 기능' 활성화.

5) 관련 기관 및 신고처 활용 안내
● 방심위, 경찰청 사이버수사국,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 등 즉시 대응 창구를 함께 숙지해둘 것.

마무리하며
디지털 세상은 자녀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지만, 동시에 수많은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사기범들은 자녀들의 순수함, 관심, 외로움을 교묘히 파고들며, 일상 속 앱과 SNS를 도구로 삼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사기를 막기 위한 완벽한 기술이 아닌, 자녀와의 열린 소통과 교육입니다. 사전에 함께 예방 방법을 공유하고, 실수했을 때 책임을 묻기보다 보호해주는 자세가야말로 진짜 사기예방입니다.


참고 자료 및 출처
방송통신위원회 ‘청소년 스마트폰 안전 이용 가이드’, 2024
여성가족부 ‘2023 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실태조사’
경찰청 사이버수사국 피해 신고 사례 데이터, 2023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디지털피해 예방 가이드라인, 2024
부산교육청 디지털 시민의식 실태 보고서, 2024
EBS 다큐프라임 <디지털 유혹과의 전쟁>,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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